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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주성범 제 10장 3번

2014.11.17 17:41 2,183 0

본문

 

  나는 통회하는 마음을 없애는 위로는 바라지도 않으며,

  나를 교만하게 하는 관상기도라면 관심도 두지 않는다.


 고상하다고 다 거룩한 것이 아니며,

 달콤하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며,

 모든 원의가 다 순결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고,

 두려운 마음을 크게 하며,

 나 자신을 망각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은총이라면 기꺼이 받는다.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가르침을 받은 사람과

 하느님의 은총이 떠나는 채찍질의 고통을 배운 사람은

 어떠한 좋은 것도 결코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나약함과 보잘것없음을 인정할 것이다.


 하느님 것은 하느님께 드리고, 네 것은 네가 차지하라.

 즉 하느님께는 은총에 대해 감사를 돌리고,

 네 잘못으로 받아야 할 벌과 비난은 너 자신한테만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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