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피정을 되돌아봄

2008.08.14 13:42 3,692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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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8 3일까지 9 10일의 직장인으로서 소중한 여름휴가를 말씀의 집에서 보냈다

  하느님과 함께 있는 시간들이 행복함을 알기에, 또 번잡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도 할겸모든 일 제쳐놓고 기다리고 기다린 하느님과의 데이트였다

 

  많이 기다린 덕분일까, 피정의 집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천국에 온 것 같았다보기 드물게 숲이 집가까이까지 다가와 있어숲을 바라보면 생각이 깊어지는 집이었다

 

  첫날 피정안내에서 요구한대로 세상에서 가지고 온 짐들은 내려놓고 이 피정에서 오로지 하느님이 원하시는대로 이끌어주시도록나 자신을 비우고 하느님께 내맡기는 기도로 피정을 시작하였다.

 

  매일 피정안내를 통해 받은 성경구절들을 가지고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까지를 묵상하면서 매일매일 벅찬 감정으로 눈물 흘렸다나자로를 살리실 때 제자들이나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전하고자 하시는 안타까운 마음,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때의 절박한 마음과 사명(사랑)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부활하셔서 고기를 잡고 있는 베드로와 요한 등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었을 때의 제자들의 복받치는 감정들...

   그러면서 이제는 삶속에서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느꼈었다

 

덤으로 큰 은총을 받았다. 잃어버린 작은아들을 되찾게 되는 성경이야기에서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묵상하면서 오랫동안 육친의 아버지께 지녔던 섭섭한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15일은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들과 가족이 구례 지리산 자락에서 휴가를 보낸다. 이 때 아버지와 단둘이서 산책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려고 한다.  분명 하느님께서 함께 하여 주실 것이다

 

  피정을 도와주신 신부님들과 맛있는 음식과 깨끗환 환경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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